달라진 것과 달라질 것들, 우리는 얼마나 변화하고 있을까요?

우리는 작년부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이라는 감염병이 맴도는 상황을 겪고 있습니다. 처음엔 이렇게나 무서운 감염병이 될줄은 쉽게 인지하게 못했었죠. 아마 누구나 과거의 다른 질병처럼 종식이 가능한 질병이라고 생각을 했을껍니다. 하지만 이 상황이 우리는 지속이 되고, 매우 긴 장기전, 그리고 종식이라는 것이 없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으며 2021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 글을 쓸때만 해도 이렇게 오래 지속될 큰 사건이라고는 상상도 못했었죠.

(2020년 4월 월간지 <몸> 기고글)

https://yangsunyong.tumblr.com/post/616082050384035840/%EC%98%88%EC%88%A0-%EC%A0%84%EB%8B%AC-%EB%B0%A9%EC%8B%9D%EC%9D%98-%EB%B3%80%ED%99%94


편하게 사람들을 만나던 카페는 물론이고, 사람들과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고 덕담을 주고 받는 것조차 힘든 변화에 우리는 적응을 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문화예술계도 큰 변화를 겪고 있는 1년 그리고 새해를 맞이한 기분입니다. 대면을 통한 공연으로 하여금 관객을 예술을 직접 느끼고, 예술가는 표현의 벽이 없이 자유롭게 관객들에게 예술을 전달하는게 익숙하고 당연하게 보냈던 시기에 반해 이제는 비대면을 지향하는 공연, 예술의 방식의 변화가 많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물론, 직접 전달하고 보고듣는 공연만큼 마음 속 깊이 와닿게 하기엔 한계가 있는 비대면 방식이기도 합니다.

‘대면을 해야하나, 혹은 비대면으로 예술을 이끌 것인가’하는 고민은 작년부터 꾸준히 100번 이상은 되뇌이고 반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상황에서 좌절만 하고 살아가기엔 문화예술의 표현이 지체되는 결과만 낳는 일이니 변화하는 것에 적응하고 새로운 방법을 찾아야하는 것은 앞으로의 문화예술계 안에서 해내야할 임무가 될지도 모릅니다. 우연히 변화한 것이 아닌 변화가 될 일이 조금은 일찍 우리에게 다가온 것이죠. 시대의 흐름에 맞춰 우리도 변화 하듯이 조금은 빠르게 다가온 변화를 우리는 적응을 하고 변화해야하는 타이밍인 것 같습니다.

매해 새롭게 다가오는 신년에 열리는 수많은 신년음악회도 이렇게 무관중 공연으로 온라인 중계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훌륭한 공연을 무관중으로 진행됨은 매우 아쉽지만 온라인 중계를 통해 더욱 많은 관객들이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는 제한된 관객이 아닌 관객을 구분짓지 않는 평등함을 우리는 생각할 수 있기도 합니다.

New Year’s Day Concert Live from Vienna 2021 공연 영상캡쳐

비대면이라는 형식이 부정적일 필요는 없습니다. 물론 모든 것이 비대면이 될 이유도 없구요. 그리고 모든 것이 새롭게 변화하고 기계화 될 필요도 없습니다. 오리지널리티는 변화하지 않으니 오리지널리티를 추구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이렇게 문화예술계는 매우 많은 선택지가 주어졌을뿐입니다. 자신의 예술적 방향성에 맞는 선택지를 골라 나아가는 것이 올해 우리가 좋은 작품, 좋은 공연을 위한 과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렇게 문화예술에서 창작을 하는 수많은 예술가들은 좋은 작품을 전달하기위해 수많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더욱 많은 고민을 하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앞으로 더 다양해질 문화예술 속 이야기, 공연 그리고 작품에 많은 마음을 열고 감상해주시길 바랍니다. 어쩌면 새로운 방식이 나타날 수 있고, 혹은 옛 것이 그리워 옛 것을 그대로 보여주는 작품도 여전히 존재할 것입니다. 다만, 관객이 예술 속에서 최대한의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은 앞으로도 변화하지 않을 것이라는 마지막 이야기를 남기고 싶네요.

🙂

작성자 : 작곡가 양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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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것과 달라질 것들, 우리는 얼마나 변화하고 있을까요?

yangsunyong

beCODE Creative Director & Compos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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