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성의 시대, 우리가 해야할 것들

자신이 원하는 일 혹은 하고 있는 일에만 집중하면 어느 정도의 성취감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은 모두가 경험을 하며 깨닫게 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하나에만 집중하고 공들이는 작업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그만큼 생각과 시간에 대한 투자가 있어야하기 때문인데요.
예술 작품을 위한 노력과 작업 또한 하나에만 집중하고 공들이는 일 중 한가지가 아닐까 싶습니다.
자신이 원하는 방향을 위해 흔들리지 않고 그대로 나아가는 것부터 매우 훌륭하고 뛰어난 일이기도 합니다.

방향성을 가지고 하나에만 집중하는 일이라고 했을때 문득 생각나는 작품입니다.
물방울이라는 요소로 40년간 작업을 해오신 김창열 화백의 작품인데요, 불과 몇일 전 화백이 별세하신 기사를 접했던 것이 이 글을 쓰면서 더욱 간절하게 생각이 난 듯 합니다.

김창열 화백의 대한 소개가 담긴 글을 하나 공유해봅니다.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3567175&cid=59117&categoryId=59117

아마 현시대의 예술에서 1세대 혹은 2세대 등 업적을 남기고 계신 선생님들의 작품은 한가지에 집중하는 작업을 끊임없이 하셨기에 우리에게 좋은 작품이 나온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또 다른 시대의 현재를 살아가고 활동하는 예술가는 이 시대가 다양한 능력을 암묵적으로 요구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곡만 쓰고 살기엔 곡을 쓰는 행위자체를 쉽게 사람들이 알아봐주지 않습니다. 인터넷 등의 통신이 더욱 발달할수록 우리는 대면하지 않고 마주쳐야하는 과정이 많으니 자신이 원하는 일이 더 다양한 곳에서 드러나도록 재빨리 움직여야하는 일은 하나의 집중해야하는 예술가들에게는 결코 쉽지 않은 일입니다.

나의 예술을 어필하게위해 혹은 드러낼 수 있는 기회를 얻기위해 틈나는 시간마다 사람들을 만나고,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시대에 대처할 수 있는 나만의 표현방법을 찾아야하는 순간이 점점 빈번하게 다가오는 듯 합니다.

재단의 소식 혹은 발표되는 작품들을 보아도 예술과 예술이 결합된 다원의 예술의 비중도 매우 높아졌습니다. 이것은 사람들이 예술에 투자하는 시간 안에서 다양한 예술을 경험하고자하는 것이 반영된 결과가 아닐까 싶습니다. 현시대의 예술가는 자신의 분야 이외에도 다른 분야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연구, 경험을 해야하는 시대인 것입니다. 계속해서 해보지 않은 결합을 시도해보고 상상을 해야하는 도전과 자신의 분야 이 외의 작업에 대한 지식과 경험도 축적해야 앞으로의 시대의 속도에 맞출 수 있는 작품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요?

너무나도 많은 공감을 던져준 장영규 감독님의 인터뷰를 공유합니다.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시도해보는 것이 이시대의 작업방향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합니다.

세상의 정답을 요구하는 것은 많지만 예술만큼은 정답이 없습니다. 색다른 조합을 하고 실험해보는 시도는 자신만의 정답을 만듭니다. 다른 영역에 대한 정보를 통해 색다른 것을 찾는 혜안의 레벨을 올리는 것, 이를 통해 만들어진 작품이야말로 정답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내가 만드는 작품에 대한 믿음을 가지는 것, 타 작품에 대해 이견을 제시를 할 수는 있어도 비난을 하지않는 자세를 가지는 것 또한 좋은 작품을 남기기위한 일이 아닐까요?

오늘은 특별히 이 영상을 추천해드립니다. 무용수임과 동시에 좋은 음악을 만드는 Meredith Monk의 작품
Songs of Ascension (Ann Hamilton’s Tower, Oct 2008) 입니다. 생각을 깨뜨리는 일이 작품의 시작입니다. 🙂

작성자 : 작곡가 양선용

* ‘비코드’의 작품 및 활동 내역은 위 소셜 미디어 채널(페이스북/인스타그램/유튜브)을 통해서 확인 부탁드립니다.
* 모든 작품에 대한 저작권 및 소유는 ‘비코드(beCODE)’에 있음을 밝힙니다.

다양성의 시대, 우리가 해야할 것들

yangsunyong

beCODE Creative Director & Compos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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