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코드 추천 #1] 1월의 겨울을 기억 하기에 좋은 음악 3선

오늘의 1월은 어떻게 보내셨나요? 작년부터 지속해 온 코로나와 40년만에 만난 한파가 만나니 우리의 마음도 얼어붙어 있는 것 같습니다. 마음만큼은 따스하게 보내야 2021년의 첫 달인 1월을 무사히 보낼 수 있지 않을까요? 19일이나 지난 2021년의 1월, 그리고 유독 추운 겨울을 기억하게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은 세 곡의 음악을 들려드리려고 합니다. 겨울, 1월 이 두 단어만 생각하니 바로 떠오른 세 곡이기도 하지요. 클래식, 팝, 재즈로 선곡한 세 곡의 음악 들어보시겠어요?

1.
Serenade for Strings in C Major, Op.48
P. Tchaikovsky

Serenade(세레나데)라고 하면 우리는 연인에게 불러주는 사랑의 노래라고 생각을 합니다. 물론 차이코프스키도 그러한 뜻을 담아 이 곡을 쓰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Serenade 중에서도 특히 모차르트의 아이네 클라이네 뮤직이 제일 유명하듯이 차이코프스키도 모차르트의 곡을 모델로 삼아 곡을 썼다고 합니다. 특히 1악장의 도입부는 2021년의 1월과 흡사한 느낌이 듭니다. 선율이 아름다운 차이코프스키의 음악 ‘Serenade for Stings in C Major, Op.48’의 연주 중 Academy of St. Martin in the Fields의 연주, Neville Marriner의 지휘버전으로 들어보세요. 이 글에서는 1악장 Pezzo in forma di sonatina: Andante non troppo – Allegro moderato와 2악장 Walzer: Moderato (Tempo di valse)를 들려드립니다. 2악장은 1월을 서서히 보내고 다가오는 2월을 맞이하는 느낌이 들기도 하네요. 🙂

1. Pezzo in forma di sonatina: Andante non troppo – Allegro moderato

2. Walzer: Moderato (Tempo di valse)

2.
Retrograde
James Blake

글을 쓰고 있는 제가 겨울이 되면 듣는 매우 몽환적인 곡입니다. 마침 생각해보니 James Blake의 이 앨범자켓 사진도 겨울 그리고 눈이 있네요. 지금의 한파로 인한 추위가 앨범으로도 느껴집니다. James Blake의 음악을 뭐랄까요. 실제 그의 우울함과 정신적으로 힘들었던 과정이 묻어나는 것 같기도 하지만 그 안에서는 빛이 느껴지는 곡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민하고 깊은 부분까지 생각해야하는 아티스트에게는 우울함 없이 살아가는 것 자체가 어려운 일 일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그의 음악이 결코 우울한 것만이 아닌 예술적이고 빠르지 않은 움직임을 지닌 특색으로 이해하고 듣는 것도 그의 음악을 듣기에 꽤나 매력적인 일입니다. 몽환적인 사운드에 그의 허밍이 들어간 곡을 1월이 지나가기 전에 들어보세요.

3.
Jacky Terrasson
Oh my love
(feat. Cécile McLorin Salvant)

이렇게 지극히 개인취향이 묻어나는 선곡이 있나 싶기도 하지만 그만큼 이 글을 보고계시는 분들에게 들려드리고픈 세 곡의 음악이기도 합니다. 특히 이 곡은 만약 테이프로 들었더라면 한없이 테이프의 필름이 늘어났을 것 같이 많이 들은 음악이기도 합니다. 독창적인 피아노 연주를 보여주는 작곡가 & 재즈 피아니스트 Jacky Terrasson의 앨범 ‘Gouache’ 속 음악 ‘Oh my love’입니다. 들어보시면 ‘앗, 이 음악은?!’이라는 반응이 오지 않을까 싶네요. 네, 원곡은 John Lennon의 곡이기도 합니다.

원곡을 이기는 리메이크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이 버전만큼은 원곡에서 John Lennon이 이야기하고자했던 느낌을 지금 시대의 스타일에 맞춰 잘 살리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특히 Jacky Terrasson 만큼이나 애정하는 Cécile McLorin Salvant의 목소리는 고전 재즈 보컬리스트의 목소리와 지금의 목소리 그리고 지금의 젊은 그녀의 목소리까지 모두가 담긴 신비로운 목소리를 지니고 있지요. 매번 독특한 안경만큼이나 독특한 목소리를 지닌 Cécile McLorin Salvant의 버전으로 이 음악을 들어보세요. 이렇게나 추운겨울엔 무한반복을 하게 되실껍니다. 이 글에서는 Jacky Terrasson과 Cécile McLorin Salvant의 라이브로 들려드리고 싶습니다. 2012년 Saint Emilion Jazz Festival 에서 연주한 영상으로 감상해보세요. 🙂

세 곡을 추천하다보니 세 곡 모두 따뜻함이 묻어나네요. 1월의 힘찬 에너지도 우리에게는 있지만 서두르지 않고 차분하게 그리고 꾸준히 목표한 일들을 이루어 나가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따뜻함으로 1월을 보내세요. 🙂

작성자 : 작곡가 양선용

* ‘비코드’의 작품 및 활동 내역은 위 소셜 미디어 채널(페이스북/인스타그램/유튜브)을 통해서 확인 부탁드립니다.
* 모든 작품에 대한 저작권 및 소유는 ‘비코드(beCODE)’에 있음을 밝힙니다.

[비코드 추천 #1] 1월의 겨울을 기억 하기에 좋은 음악 3선

yangsunyong

beCODE Creative Director & Composer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