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타임 위드 비코드 #2 ] 감정의 컨트롤, 어떻게 하고 계시나요?

우리들만의 주간 티타임 ‘티타임 위드 비코드’ 두번째 시간입니다. 모두 무사히 일주일 잘 보내셨나요? 누군가에게는 지나간 일주일이 설레임을 기다리는 일주일이었을수도 있고, 또다른 누군가에게는 괴로운 일주일이 되었을수도 있습니다. 참 신기합니다. 같은 시간을 보냈어도 그 안에 들어있는 느낌의 종류는 상상이상의 다양함이 들어있다는 것이.

분명 일주일이 지났을 뿐인데 하루하루를 말하던 숫자 1이 어느새 2로 바뀌어있네요. 1월에 담긴 31번의 하루는 깔끔하게 정리할 틈도 없이 지나가버렸습니다. 아마 틈을 주지않은 것은 2월을 어서 맞이하라는 1월의 배려일수도 있겠네요. 작심삼일로 잠시 버려졌던 올해의 계획이 있다면 2월 1일부터 다시 시작해보는 것도 좋아요. ‘시작’한다는 것에는 어마어마한 에너지가 숨겨져있기 때문이죠!

오늘의 티타임에는 음악이 아닌 영상 그리고 소리를 듣고 있어요.

왠지모르게 신비로움이 느껴지지 않나요?

예전에 우연히 발견한 ZIMOUN의 Compilation Video 3.9 (2020) : Selected Works라는 작품의 영상입니다. 실제로 이 소리들을 들어볼 수 있다면 이 웅장함이 어떻게 느껴질까요? 궁금증은 영상이 흐를수록 커집니다. 무작위로 반복하는 영상 속에서 느껴지는 생동감, 그리고 반복 그리고 소리에 대한 상상은 월요병에 지친 우리의 머릿속에 호기심을 불어넣어주는 듯 합니다. 무심코 지나쳤던 소재들이 모여 이렇게 랜덤의 사운드, 훌륭한 소리들을 만들어 내고, 시각적으로는 반복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것이 매우 아름답기도 합니다.

가끔은 음악이 아닌 사운드에 집중하는 영상의 소리를 들으면서 나만의 힐링을 하기도 하지요. 혹은 신발을 신고 나가지 않아도 되는 나만의 미술관이 되기도 하구요. 오늘도 차 한잔하며 영상과 소리를 들으니 기분이 한결 나아집니다.

보통 사람들은 예술가들은 예민하다고들 하지요. 물론 예민하고 섬세해야 가능한 작업이긴합니다. 하지만 예술가 이외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자신만의 예민함, 섬세함을 가지고 있기도 해요. 각자가 가진 성격과 성향을 가지고 살아가며 우리는 수많은 곳에서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죠. 그럴땐 감정을 컨트롤하기 위해 나만의 노하우로 절제를 하기도 합니다. 세상은 혼자만 살아있는 곳이 아니기 때문이죠. 나의 감정으로 나와 접촉하는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는 것은 이기적인 일이기도 하구요. 이러한 감정의 컨트롤 어떻게 하고 계신가요?

누군가는 나의 차 안에서 눈을 감고 주변의 들리는 소리만 가만히 듣는 사람도 있고, 또 다른 누군가는 산책을 하거나 뛰고, 또 다른 누군가는 소비를 하여 감정을 컨트롤 하기도 하죠. 감정의 컨트롤 방법은 다양합니다. 다만 음식이나 음료의 취향이 있듯이 나만의 감정의 컨트롤 취향을 찾아가야한다는 것은 살아가고 있는 나를 위한 임무입니다. 하지만 취향을 찾기위해 너무 애쓰지마세요. 감정의 컨트롤을 찾기위해 애쓰면 그 것또한 일(Work)의 행동과 비슷해지기 때문에 결국 다시한번 스트레스를 쌓는 일이 될 수도 있습니다. 물이 흐르듯, 바람이 지나가듯 자연스럽게 우연히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저는 커피에서 차로 바꾸어 하루를 마무리하는 루틴을 만드는 것이 감정의 컨트롤의 방법이기도 하지요. 일명 ‘임타티’라고 불리우며 차에 관심을 갖고, 내 몸에 맞는 차를 그때그때 찾아 마시곤 합니다. 커피를 줄이자는 취지에서 시작했는데 내 몸과 정신의 건강에 생각보다 많은 영향을 주고 있네요!



오늘 이 글을 쓰며 마시고 있는 티는
Thés chrisTine daTTner(크리스틴 다트너)라는 브랜드의
Saint Laurent 입니다.
(티타임을 위한 선물을 받았어요.)

꽃향과 장미향이 입안에서 맴도는 기분이 드는 이 티는
캐나다 생로랑 강에서의 풍경에 영감을 받고 만들어졌다고 해요.

크랜베리, 장미꽃잎, 복숭아향, 엘더베리향, 크랜베리향,
스트로베리향 그리고 석류향이 블렌딩된 것을 보니
이 작은 티백안에 아름다움을 담고자 한 것 같아요.

하루하루 차를 알아갈수록 이 작은 티백하나에도
예술이 담겨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있습니다.

요즘 생소한 차부터 익숙한 차까지 가볍게 마시기 좋은 티를 선물받는 일이 많아졌어요. 작은 일에도 신경써주시는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이 가득하지만 그보다 내 주변 많은 사람들에게 내 감정을 컨트롤하며 좋은 에너지를 베풀며 살아가야겠다는 생각이 더욱 강하게 듭니다.
하지만 우리가 가진 감정을 너무 누르지 마세요. 과한 컨트롤은 내가 나에게 상처를 던져줍니다. 적당히 내가 나에게 힐링이라고 부를 수 있을만큼만 컨트롤하세요. 그리고 지금의 따뜻한 티처럼 마음을 따뜻하게 보듬어주세요. 🙂

고요한 이 시간, 남아있는 따뜻한 티 마저 마시며 따뜻한 티의 온도를 느껴보아요. 다음주에 만나요. 🙂

작성자 : 작곡가 양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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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작품에 대한 저작권 및 소유는 ‘비코드(beCODE)’에 있음을 밝힙니다.

[ 티타임 위드 비코드 #2 ] 감정의 컨트롤, 어떻게 하고 계시나요?

yangsunyong

beCODE Creative Director & Compos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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