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어떤 음악 들으세요? 현재의 음악, 어떻게 흘러가고 있을까?

길을 걸어가거나 혹은 카페, 음식점 혹은 TV를 틀어보면 흐르는 음악들.
이렇게 음악은 정말 많은 장소에서 빠지지 않고 흐릅니다.
그만큼 음악은 우리의 일상에서 우리의 감정과 대화하는 예술, 위로의 예술이기도 합니다.
특히 요즘 방송매체를 통해 시작되는 음악이 오프라인과 온라인 모두를 점령하여 마치 모두의 노래가 되기도 합니다.
한편으로는 매체를 통한 음악의 유행이 많은 사람들에게 당연하고, 어렵지 않은 접근을 할 수 있게 하는 것 같습니다.

‘요즘 어떤 음악 들으세요?’

TV를 보면서 문득 많은 분들에게 묻고 싶은 질문이기도 합니다.
어떠한 장르들이 주를 이루고 있는지, 그 유행하는 장르는 얼마나 많은 영역을 차지하고 있는지, 그것들이 내가 추측하는 예상과 크게 벗어나는 것이 없는지 등 다양한 질문들이 더 나타납니다. 수많은 경쟁 프로그램이나 드라마에서 배우가 흥얼거리는 음악 등의 음악의 대부분이 트로트라는 장르가 들립니다. 그만큼 사람들에게 쉬운 접근을 가지고 있는 장르라서 그런 걸까요? 트로트는 어떤 부분들이 접근을 쉽게 만들고 있는 걸까요?



위의 악보를 보면 어느 정도 몇 가지의 이유가 나옵니다. 첫 번째, 듣는 사람이 박자 감각이 약하더라도 박수를 네 번 치듯이 어렵지 않은 4박자(그래서 네 박자라는 곡도 있지요.) 두 번째, 우리가 살고 있는 삶의 고민을 대화하듯이 나타내고 있는 가사 적어도 이 두 가지가 사람들에게 접근을 쉽게 만들고 있는 요소가 아닐까요? 음악을 들으며, 괴로움이 위로가 되고, 아픔을 잊게 하고 에너지를 주듯이 지금의 트로트가 사람들에게 에너지를 주는 이유로 많이 관심을 갖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이 흐름에 저는 아쉬움이 유독 많기도 합니다. 물론 트로트가 아닌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듣고 나아가는 대중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을 제외하고 매체를 통한 음악 장르의 흐름, 유행을 생각하니 아쉬움이 더 큰 게 아닐까요?

위의 해외의 빌보드 차트를 보아도 해외에서는 한쪽으로 쏠리지 않는 비중으로 많은 음악들이 지금의 시대를 나아가고 있는 듯합니다. 물론 트렌드라는 것이 빌보드차트에도 존재하지만 지나친 비중처럼 느껴지는 부분은 쉽게 눈에 띄지 않습니다. 이 차트가 보여주는 다양성처럼 우리의 국내 음악도 흘러가는 모습이 보인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트렌드를 만들어나아가는 것도 참 좋지만, 음악을 듣는 다양성을 존중하고 관심을 가져주는 것이 더욱 좋은 현상이 아닐까 싶습니다.

얼마 전 우연히 본 TV에서 익숙하게 우리가 흥얼거리던 노래의 주인공들인 밴드들이 나와서 음악을 다시 한번 들려주는 장면을 보았습니다. 방송은 일종의 아카이빙의 개념으로 시작한 프로그램이었지만 한편으로는 비중이 매우 약해진 장르에 대해 다시 한번 우리에게 들려주고 음악 장르의 느낌을 다시 새록새록 돋아나게 만들어주는 것 같았습니다. 제가 그 시대의 청춘이 있어서 그랬을까요. 추억이 많은 델리스파이스의 ‘차우차우’, 언니의 이발관의 ‘가장 보통의 존재’ 등 다시 음악을 들으니 마치 지금의 사람들이 트로트의 가사를 듣고 위로를 받는 것처럼 그들의 음악에 가사가 위로가 되기도 되는 순간이기도 했지요. 그 프로그램은 오래 남았으면 하는 프로그램이었으면 합니다.

우리 각자의 개성이 있듯이 다양한 취향으로 음악을 듣는 사람들이 더 많아졌으면 합니다. 그만큼 다양성을 흡수하는 예술가들은 더욱 다양한 작품을 만들어 낼 테니까요. 오늘은 정말 오랫동안 들리고 불리는 두 곡, 그리고 유명하진 않지만 소수의 매니아들에게는 잊히지 않는 한 곡을 남기고 글을 마치려고 합니다.

인터넷의 보편화가 시작될 시점에 사랑을 받았던 델리스파이스의 ‘차우차우’
그리고 1995년에 발표된, 벌써 26년이나 지났음에도 아름다운 곡인, Oasis의 ‘Don’t look back in anger’
마지막으로 지금의 루시드폴의 옛 음악이 미선이의 ‘송시’ 이렇게 세곡을 전달해드려요.
따뜻한 밤 보내세요. 🙂

델리스파이스 ‘차우차우’

Oasis ‘Don’t look back in anger’

미선이 ‘송시’

작성자 : 작곡가 양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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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떤 음악 들으세요? 현재의 음악, 어떻게 흘러가고 있을까?

yangsunyong

beCODE Creative Director & Compos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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