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를 좋아하신다면 ‘Spain’이라는 곡을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겁니다. 재(즈)알못이라도 독특한 이름으로 한 번쯤은 들어봤을 이름 ‘Chick Corea’. 훌륭한 작품을 남기고 2월 9일 별세하셨습니다. 재즈의 역사에는 남을 피아니스트&작곡가이기 때문에 그의 죽음은 매우 충격적이기도 합니다. 마일스 데이비스, 스탄 게츠, 사라 본 등 이름만 들어도 놀라운 재즈 아티스트와 함께 작업을 이어나갔습니다. 재즈 뿐만 아니라 클래식, 더 나아가 음악계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이라면 그의 음악을 좋아하고 사랑하고 있을 텐데요, 그와 동시대를 살았다는 것만으로도 매우 감사한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스탠더드 재즈 곡인 그의 ‘Spain’을 통해 어릴 적 처음 알게 되었지만 클래식 장르에서 활동하고 타악기, 그 안에서 비브라폰이라는 악기와 인연이 있어서인지 비브라폰 연주자 게리 버튼과 함께한 작업들이 유독 생각이 나기도 합니다. 게리 버튼의 비브라폰 연주는 그를 능가하는 연주자가 없을 정도로 매우 뛰어난 연주를 보여주는데요. 그의 연주법은 재즈뿐만 아니라 클래식 아티스트들에게도 매우 큰 연구와 공부가 되기도 합니다. 칙 코리아와 게리 버튼의 연주, 음악들을 들어보면 그들의 자연스러운 합주가 너무 뛰어난 나머지 매끄럽기까지 합니다. 그 음악으로 많은 음악 아티스트들에게 깨달음과 에너지를 준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그들의 연주 중에 좋은 아티스트를 소개하는 채널인 NPR Live에서 연주했던 버전을 들려드리고 싶습니다.
5년 전 칙 코리아의 모습에는 건강한 모습이 보이네요. 그의 음악은 시대가 흐를수록 발전하고 연구가 묻어나는 음악이 많았습니다. 그 과정이 곧 지금의 재즈 그리고 음악세계를 더욱 발전하게 만들어주지 않았나 싶습니다.
세상을 떠난 거장이지만 우리의 재즈계에서는 앞으로도 그의 음악이 오래 남을 것입니다.
작성자 : 작곡가 양선용
* ‘비코드’의 작품 및 활동 내역은 위 소셜 미디어 채널(페이스북/인스타그램/유튜브)을 통해서 확인 부탁드립니다.
* 모든 작품에 대한 저작권 및 소유는 ‘비코드(beCODE)’에 있음을 밝힙니다.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