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우리가 가지고 놀던 장난감들을 기억하시나요? 과학 상자, 레고 등 이름만 들어도 마음 속 설렘이 생기는 우리들의 장난감이 있었습니다. 어릴 적에는 마냥 내가 만들고 싶은 것들을 만들 수 있는 장난감에 불과했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그 장난감들은 지금의 어른들을 위한 장난감이 되어도 충분한 키트들이며, 그것들이 곧 예술로도 연결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 같습니다.
대면이 무척이나 어려워진 상황에서 온라인이 아닌 플랫폼을 통한 아이들의 예술놀이는 어떠한 것들이 있을까요? 지금과 같은 상황에선 아이들의 손으로 직접 무언가를 만들며 나아갈 수 있는 키트가 아이들에게는 큰 교육과 넓은 상상력을 유도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물론 레고와 같은 키트는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이 지금까지도 애정 하기도 하죠. 오래전부터 ‘키트’라는 개념 자체가 다시 돌아온 듯한 느낌이 드는 요즘입니다. 물론 과거보다는 확장이 된 채로 말이죠.
박물관이나 미술관, 혹은 개인의 작품 활동에서 파생된 아이들의 예술 키트를 많이 발견하게 됩니다. 작품 혹은 아티스트의 작품 캐릭터를 통한 아이들의 간단한 키트 제작이나, 전통의 문양을 통한 키트 만들기 등 우리가 조금만 검색을 많이 해본다면 다양한 키트를 발견하고 신청할 수 있으며, 경험을 또한 할 수 있기도 합니다.
이러한 키트를 만드는 제작자들에겐 단순히 아이디어로 키트를 실천에 옮기기 이전에 이 키트로 하여금 예술적 확장과 가능성, 그리고 아이들에게 줄 효과 등을 연구하기도 합니다. 키트가 만들고 완성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만이 아닌 키트로 하여금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아이디어와 상상력을 제공해야 하는 것이 키트의 임무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아이들에게만 한정되어 있는 키트는 더 나아가 어른들에게도 유용한 키트가 많이 만들어지고 있는 요즘입니다.
재택근무 등 집에서 쉽게 혼자서도 해낼 수 있는 쉬운 작업들도 다양하게 눈에 보이기도 합니다. 그중 캘리그라피의 경우에는 간단한 도구만 있어도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취미이자 예술이기도 합니다. 아래의 영상처럼 주변에서 구할 수 있는 도구를 이용한다거나 혹은 준비된 키트를 받고 취미로 만들어나아갈 수 있는 방법도 있죠.
어릴 적 설명서 없이 만들던 나만의 파라다이스, 비행기 등은 결국 지금의 내 속의 제한 없는 상상력을 만들어준 것 같기도 합니다. 이를 생각하면서 아이들, 어른을 위한 키트를 만들어 나아가야 합니다. 지금 집 안에서 순간의 시간을 보내는 키트가 아닌 이 키트가 경험하는 사람에게는 큰 경험이 되는 순간을 만들어야 하는 것이 어쩌면 예술이 담긴 키트의 키포인트인 것 같습니다.
예술가들은 앞으로도 참신하고 즐거운 키트를, 경험하시는 많은 분들은 지속적인 관심으로 많은 참여가 있는 시간들이 많았으면 합니다.
작성자 : 작곡가 양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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