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타임 위드 비코드 #5 ] 오늘도 건강하신가요?

안녕하세요? 월요일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비코드와의 티타임, 다섯 번째 시간입니다. 우리의 이야기들로 채운 월요일이 벌써 다섯 번째 시간이 되었네요. 생각보다 다섯 번의 시간이 빨랐다는 것은 그만큼 이 순간이 저에게만큼은 마음의 위로가 되는 기다려지는 시간이라 그렇게 느껴지는 것이 아닐까 생각도 들어요. 줌이나 구글미 트와 같은 화상채팅을 거쳐 목소리만 들을 수 있는 대화까지, 모두 실시간으로 이루어지는 간접적이지만 직접적인 커뮤니케이션이 아닌 글로 우리의 대화를 이끌어 나아간다는 게 과연 오랫동안 유지될 수 있을까 하는 고민도 듭니다. 이 글을 쓰는 순간은 일방적인 토크가 될 수 있겠지만 어느 순간에 이 글을 당신이 읽고 있다면 그 순간에는 이 글과 당신과의 대화의 순간이 아닐까요?

다섯 번째 월요병을 퇴치할 우리들의 티타임의 주제는 ‘건강’에 관한 이야기로 이야기를 나누어볼까 해요. 물론 저도 하루 종일 앉아서 곡을 쓰고 편곡도 하고 연주도 하는 정적인 작업이라 건강에서는 완벽하다고 할 순 없지만 내면과 외적인 건강에 대해선 지금의 시기만큼 이야기를 편하게 나눌 수 있는 타이밍은 없을 것 같아요. 재택근무처럼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져 홈트레이닝이 인기를 얻고, 갖춘 옷보다는 편안한 옷들의 판매량이 느는 것을 보아 우리는 외적인 건강과 동시에 내면의 건강에도 신경을 쓰고 있는 것이 아닐까 싶어요.

하지만 역시 내면의 건강을 위해선 예술만큼 우리를 치유해 주는 것이 있을까 싶습니다. 그래서 오늘의 선곡은 마음의 따스함, 평온함이 묻어나는 브람스의 곡으로 선곡해보았어요. 그중에서도 피아노 독주 편성으로 이루어진 Intermezzo op.118-2가 문득 떠올라 이 음악을 들으며 글을 써내려가 봅니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라는 서적과 드라마가 나올 정도로 브람스는 우리에게 매우 친숙한 따스함을 안겨주는 작곡가이기도 해요. 작곡가의 입장으로 봤을 때에는 그 아름다움을 따라 하고 싶기도 하고요. 그의 음악이야말로 우리들에게 힐링을 안겨주는 작곡가입니다.

이 글의 제목처럼 저는 여전히 차를 마시며 글을 쓰고 있어요. 원래는 하루에 세 잔 이상은 거뜬히 커피를 마시는 일상이었는데 언제부턴가 커피보다는 속을 비워주는 차의 느낌과 향이 좋아지기 시작했어요. 아마 이 또한 내면과 외적인 건강을 모두 챙기기 위한 무의식적인 행동이지 않았나 싶어요. 실제 하루에 한 잔씩 차를 마시다 보니 다혈질인 성격도 조금은 누그러지는 것 같기도 해요. 그리고 소화불량에 손과 발이 찬 문제도 많이 나아졌어요. 참 신기하죠? 병원에 가지도 않았는데 치료 혹은 치유가 된다는 것이. 🙂

오늘은 예전에 디자이너 친구에게서 선물로 받은 차를 마시고 있어요. 차를 즐겨마시니 그린 티 향과 함께 콤부차 향이 곁들여지니 역시나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요즘의 건강은 어떠하신가요? 우리는 건강하면 보통 외적인 건강을 먼저 떠올리곤 합니다. 무척이나 아플 때면 우리는 병원에 가기도 하죠. 항상 병원에 가면 듣는 이야기 ‘스트레스 받지 말고, 잠도 푹 주무세요.’라는 말처럼 외적인 건강을 곧 내면의 건강이 어떻냐에 따라 겉으로 드러나는 2차의 증상이라고 생각해요. 그만큼 내면의 건강도 매우 중요하고요. 하지만 외적인 건강 이전에 내면을 다스린다는 것 자체가 사실 제일 어려운 운동이 아닐까 싶습니다. 마음을 다스려야 하고, 무조건 참는 것은 오히려 독이 되며, 악하고 부정적인 마음은 나에게 상처가 되지 않도록 날려보내야 한다는 것이 이렇게 글로 혹은 말로는 쉽지만 실천은 매우 어렵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도 운동처럼 반복을 한다면 마음의 근육이 생겨 어렵지 않은 일 그리고 나만의 내면 건강을 위한 운동 노하우가 생기는 것이 아닐까요?

과거에는 휴식이라는 타이밍에 푸른 하늘을 쳐다보았는데 예전보다 푸른 하늘을 만나기는 어려운 세상이 되고 있어요. 다시 푸른 하늘을 바라볼 수 있기를 희망하면서 우리는 나만의 스트레스를 풀어버리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나의 책상을 정리한다거나, 좋아하는 장르의 음악을 듣거나, 혹은 누워있어도 좋고요. 나에게 통하는 나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은 꼭 지니며 건강하게 하루를 보내시길 바라요.

언제나 늘 우리는 건강해야 해요. 건강해야 우리가 하고 싶은 것들을 하며 살아갈 수 있어요. 늘 그렇게 🙂
오늘도 건강하게 하루를 마무리하시길 바라며 오늘의 티타임을 마칩니다. 여섯 번째 티타임 시간에 만나요! 🙂

작성자 : 작곡가 양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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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작품에 대한 저작권 및 소유는 ‘비코드(beCODE)’에 있음을 밝힙니다.

[ 티타임 위드 비코드 #5 ] 오늘도 건강하신가요?

yangsunyong

beCODE Creative Director & Compos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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